케이크 만들기 할때 분명 3분이나 콕 집어서 후기 부탁을 드렸는데 아무도......ㅠ.ㅠ
오늘 아침에 급 신랑한테 후기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사진은 많으니까 사진컷을 많이 담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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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안정호(지은아 조합원 가족)
그림일기 안성민(7세)

11월 17일 아빠와 함께하는 케익만들기에 참여했던 성민이 서연이 아빠입니다.
 
실은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체험을 몇번 했던 터라,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었더군요..
서로 생크림을 바르겠다며, 서로 토핑을 올리겠다며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의 절대량에 굶주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저또한 이번에는 편한게 놀았습니다.
아이들과 케익을 만들며,,
크림을 잘 바르지 않아도, 모양이 예쁘게 안나와도, 토핑이 삐뚤어 올려졌어도
아이들에게 '다 괜찮아' 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를 준비하시면서 수고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억보다 무거운 추억하나 챙겨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