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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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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지현
 조회 :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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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후기] 김상곤 경기교육감 초청 강연회 "미래 교육의 길을 묻다"
글쓴이 : 조월신 조회 : 26
수원미래생협에서 대중강좌로 경기도 교육감을 초청하였습니다. 요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의를 통해 미래 교육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학부모인 저로서는 교육위원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러 가는 발걸음도 가뿐했습니다.
강의는 10시가 조금 넘어서 시작하였는데 진짜 강의를 들은 시간은 1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교육감님이 무척 바쁘시다고 합니다. 강의 전에 질문지를 돌렸는데 대부분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진보교육감을 가까이에서 뵙고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김상곤 교육감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그리고 학생인권조례를 누구보다도 먼저 주장하셔서 하나씩 추진해 나가는 실천가이셨습니다. 강의 시작은 '교육이 세상을 바꿉니다"의 이념으로 한국 교육의 현실과 교육 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셨습니다. 지식채널e의 "공부 못하는 나라" 는 독일의 교육이야기인데 지식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과 여가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고 모두의 깊이 있는 사고를 추구하는 독일, 계산법을 미리 가르치지 않고 선행학습도 받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학생의 질문의 기회를 빼앗고 수업권을 침해한다는것이 그 이유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그 다음은 '2012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동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배경음악이 Bee Gees의 "holiday'로 나오는데 내용은 참으로 가슴을 쓰라리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중학생의 스트레스는 72%였고, 초등학생의 일상은 사교육으로 인해 참으로 고달픈 모습이 현실인 것이 그대로 통계로 보여 주었습니다. 고소득층은 8.1배로 교육지출을 하고 사교육비는 20조 천억원이 넘습니다. 4년 연속 세계 최저의 행복지수를 보니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자살율이 OECD국가의 3배인 한국의 현실...... 뭔가 많이 달라도 한참 다른 우리나라의 현실......
김상곤 교육감이 보여 주는 ppt자료를 요약했습니다.
한국 교육이 당면한 어려움을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는 교육양극화는 사회양극화를 불러일으킵니다. 둘째는 과중한 교육비 부담으로 가계경제가 파탄나고 저출산으로 이어집니다. 셋째는 승자독식의 경쟁구조와 학벌사회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합니다. 그래서 나온 edupoor인 우리 학부모들......
이제 교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교육비를 개인부담에서 국가부담으로 전환해야합니다. 둘째는 경쟁교육에서 협동, 협력교육으로 바꿉니다. 세째는 통제에서 자율과 자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민직선 교육자치 시대의 지향점과 교육의 면에서 혁신정책흐름과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혁신학교는 향후 3년동안 195개로 보편적 교육복지정책, 학생인권, 교육과정의 질적인 변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교육청 혁신등을 설명했습니다.
공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을 살펴 보면 첫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운영. 둘째, 아동 청소년 인권법 제정.
셋째, 교육재정 확충. 넷째, 대학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최후의 툰드라' 중에서 아이가 존중받고 부모는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강의 후에 몇 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뒤로 교육감님의 강의를 잘 들었습니다. 한국에 사는 학생들이 갑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확~ 들었고 우리 부모들의 개인적인 발버둥이 아닌 정책과 국가에서 책임지는 교육이 되기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진보 교육감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마음에 진정성이 느껴져 훈훈한 강의였습니다.
윤혜영 12-12-12 13:01
강연회를 보고 제가 느낀 점은 교육감님이 학생들을 따뜻한 마음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어간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교육이 사회를 바꾼다"는 신념하에 좀더 크게, 좀더 멀리 보고 교육을 혁신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정책들을 실천해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지만 그걸 의연하게 대하시면서 묵묵히 나가시는 모습에 믿음이 가더군요.교육감님 강연을 듣고나니 학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강연회를 보고 제가 느낀 점은 교육감님이 학생들을 따뜻한 마음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어간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교육이 사회를 바꾼다"는 신념하에 좀더 크게, 좀더 멀리 보고 교육을 혁신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정책들을 실천해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지만 그걸 의연하게 대하시면서 묵묵히 나가시는 모습에 믿음이 가더군요.교육감님 강연을 듣고나니 학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박복남 12-12-14 02:15
약자의 입장에서 더 많이 이해하려고 애쓰고, 실수가 있었던 학생일지라도, 용서하고 기다려주고 기회를 주자는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교육감님의 의식 저변에 있는 그런 깊은 애정의 마음들이 강의 중간 중간 비쳐지고, 묻어나올 때마다 참 훈훈했습니다. 강의 열심히 경청하고 메모하셔서 이렇게 정리 글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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