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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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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회의] 여성강좌 사이다 최서영 편집장의 삶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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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지현
 조회 :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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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강좌 사이다 최서영 편집장의 삶을 바라보다......
결혼이 이런 것이라고 얘기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결혼을 했다.
시부모님을 모시며 아이들을 키울 땐 직업처럼 그 일을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몸의 무리가 왔고 우울증으로 쓰러졌다.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이였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 편집장을 하고 있었지만 나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고 싶었다.
서울에 편집디자인 아카데미에 6개월을 배웠다.
수원 내일신문에서 6개월 동안 일했다.
그러나 나의 일을 하고 싶었다.
그 용기는 더 이상 잃을게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페이퍼 사무실을 내고 적자 운영을 했다.
사이다 잡지를 만들고 무료배포를 위해서 그 모든 재정을 다 쏟아야만 했다.
더 많은 일거리가 필요했고 더이상 남는 장사는 아니였다.
남들은 그런 일을 왜 하냐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그 신념이 있기에 꺽지 않았다.
누군가 그런 잡지를 만드는 곳에 도와주고 싶었지만
아무도 그 험한 일을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우린 능력이 없다고 선택을 안해서 기회를 놓칠 때가 많다.
능력이 아닌 용기였다.
어머님의 뇌출혈, 아이의 재발 수술, 남편의 실직이 있었지만 나는 이겨내야만 했다.
내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이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
사이다가 무슨 잡지냐고...
여러가지 사업도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린 정말 소중한 사이다"에서 무슨 무슨 사이다....에서의 사이다가 잡지 이름이다.
칠성사이다가 아님을 말해둔다.
남편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당신을 존경해... 당신은 훌륭해”
누구나 듣는 이야기는 아니다. 남이 아닌 남편의 지지가 더 소중했기에 고마웠다.
아이들은 엄마의 도시락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올 때도 있었다.
지금은 엄마를 이해한다고 말한다.
시어머님은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라고 격려해 주셨다.
사이다 골목잡지를 만들며 새로운 도전이 생겼다.
커뮤니티공간 만들기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즐겁게 살아내기를 위한 공간
‘100년된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비닐하우스에서의 콘서트’
조금은 색다른 공간에서 추억을 공유하기를 바란다.
오늘 들은 최서영님의 인생 속에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비춰보았다.
그녀의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다른 삶을 살고자 했던 것인가...
아니다. 자기의 삶을 되찾은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 그러면 평생 하루도 일할 필요가 없다.” - 공자 -
매월 4번째 월요일을 비워둬라~
아자! 힐링글쓰기모임에서 여러분의 삶을 되찾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다.
ㅎㅎㅎ 함께 소통하고 함께 공유하다보면 용기도 얻을 것이고
정말 소중한 사이가 될것이다.
5월 27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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