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큰아이 유치원 시절 이웃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즐겁지만은 않은 저를 보면서 이게 뭘까 했었어요.
끊임없이 서로의 아이들을 비교하며 알게모르게 서로를 경쟁상대로 여겼던 마음들이 저를 불편하게 했다는걸 알게 되고 나서는 그런 만남을 조금씩 줄여나갔습니다.
그렇게 찾아오다보니 이렇게 등대모임에서 진정한 이웃을 만난것 같네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러 말씀 항상 고맙습니다.

답안지 없는 시험지..라는 말에 가슴이 쿵 내려앉습니다. 아이 유치원 처음 입학할 때  아이에 대한 성향과 놀이, 습관 등에 대해 몇 장의 질문지에 답해야 하는 때가 있었는데, 내 아이에 대해서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어린이집원장님 보다 혹은 선생님보다 내 아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구나 느껴서 반성했을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진짜 내 아이를 잘 아는 것이 무엇인가..늘 고민하고 깨어 있지 않으면 글에서처럼 수치화 된 기준으로 내 아이를 이야기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끔찍하네요. 그런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누군가 정말 등대가 되어주어  그빛을 보고 어디서든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위치한 등대를 보고 조금씩 나아가길 빕니다... 교육이란 그런것 아닐까요?? 풍랑과 폭우속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갈수 있도록 부모가 등대가 되었으면...!
 배의 선장은 아이입니다... 아이가 가고 싶은곳을 비춰줄수 있도록 조용히 기다리고 응원하는 법.... 열심히 배우고 싶습니다~! 사걱세 화이팅~!!!

아...2월 모임후기를 제가 써야 했는데 깜박 잊고있다가 뒤늦게 몇글자 써봅니다..^^;; 숫자화된 키와 성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과반수 이상의 엄마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도 점수를 더 올리기위해 사교육을 시켰지만, 하고있는동안에도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학습지부터 공부방까지 점차 끊고 있지만, 주변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사교육걱정의 등대모임에 계속 나와서 공부하고, 다른사람과  소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럼. 3월 모임에도 또 만난다는 큰 기대를 가지고 모임에 나가겠습니다...다같이 화이팅!!! *^^*

방금 로봇 만들기에서 모르겠다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왔다는 둘째와 얘기를 하면서 첫째 같았으면 그런것도 못한다고 아이 미래가 앞이 안보인다는듯 큰 걱정 만나 또 끼고 이리 가르치고 저리 가르치고  햇을텐데 덤덤히 선생님과 통화하고 넌 태권도를 엄청 잘하지않냐고 위로를 건네며  ..이사님 말씀처럼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많이 편안해진 저를 봅니다. 그리고  댓글들을 보니 같이가는 우리 동지애의 뭉클함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