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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7 22:16
[등대모임] 관심지도 그리기에 대해
 글쓴이 : 조월신
조회 : 968  
**관심 지도 그리기 - 차기 부모학교 나눔 주제, 가족 회의 주제

어떤 활동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할지를 고민하기에 앞서, 아이의 관심사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요. 무작정 찾으려고 보면 막막할 수 있지만, 다음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함께 고민해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과거 경험
이 아이가 과거에 거쳐 온 경험들을 잘 기록해 보세요. 앨범을 뒤져봐도 좋고, 아이가 스스로의 호기심과 흥미로 어떤 것들을 원했고, 시도했는지 면밀히 조사해 보세요. 여태까지 귀 기울이지 못 했던 아이의 순수한 관심들이 과거의 흔적 속에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사람, 주제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아이가 어떤 사람,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지, 가져왔는지 정리해 보세요. 위인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교과적인 주제가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어른의 관점에서 섣불리 검열하지 마시고,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3) 체험, 독서
그렇게 집중할 주제나 사람을 찾고 나면, 그것들을 더 알아볼 수 있는 체험이나 책을 마음껏 즐기도록 안내할 수 있어요. 물론 이 과정에서도 아이 스스로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아이들이 책 자체를 싫어한다고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자동차, 배우, 사건, 분야 등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담긴 책을 싫어할까요? 중요한 건 내용이지, 매체의 형식이 아닙니다.

4) 교과 연계
위 과정까지 오셨다면, 이제 이와 연계된 교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굳이 과목으로 딱 떨어지지 않더라도, 교과로서 다룰 수 있는 주제, 혹은 각 교과에서 기르고자 하는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문제 해결 전략에 필요한 사고 단계 등과 연계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례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물 절약 방안 관련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 기억하시지요? 바로 그런 겁니다.

호기심과 관심으로 공부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어떤 원리일까요? 어떤 주제, 사람, 사건 등에 대해 흥미가 있다는 것은 이미 그것에 대해 일정 정도의 정보가 자기 두뇌 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감각,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정보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자연히 그 부족분에 대해서 확보하려는 욕구가 생기는데,
그걸 흥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활용 가능한 새로운 정보가 포함하는 내용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책들 집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으셨더라도 별로 의미 없어요.
아이가 어떤 정보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는지 만이 중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래서 첫 단계로 과거 경험을 탐색하는 작업이 배정된 것이지요.
아이의 과거 기록을 쭉 펼쳐 보시고, “이 시절엔 어떤 물건에 관심을 보였구나,
이 시절엔 이런 사람한테 관심을 보였구나.” 하고 아이와 함께 찾아보도록 하세요.
거기서부터 ‘자기 마음대로 하는 진짜 공부’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흥미를 찾고 나면, 그와 관련된 추가 정보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고,
그렇게 관심 주제에 푹 빠지도록 도와만 주면, 아이가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교과에서
다룰 주제, 사고방식, 지적 기술 등을 익혀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습에 흥미를 잃은 친구들에겐 더더욱 중요한 여정이 되겠지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공부는 ‘내 맘대로’ 하는 겁니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의 가정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아이와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정리하고,
실천단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공유해 보도록 합시다.
아울러 본 내용은 앞서 제시한 '가족회의'를 위한 소재가 되기도 하니, 잘 활용해서 소중한 경험들
활기차게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끼리 뭉쳐야 돼요.
안 그래도 소수자인데, 소수자끼리라도 합심해야 대세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상은 박재원소장님의 수제자인 최은식군이 '행복한부모실천단'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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