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인증취소 처분 소송 중 3월28일 취소처분 판결이 남으로 하여 점검을 통하여 국내산으로 재공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
성이시돌 목장(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16번지)
성이시돌목장은 전체 170만평중 초지를 100만평이나 가지고 있는 대관령 목장 다음으로 넓은 초지를 소유하고 있고 이 초지에 900두의 젖소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
처음부터 방목을 하여 키웠으나 2007년 11월 친환경으로 전환하여 인증을 받았다.
초지에는 지금현재 잔디종류의 청초가 자라고 있고 영양적으로 보완을 위해 알파파 등을 일부매입하여 배합사료와 함께 섞어 발효를 시키는데 이것을 싸이레지라고 한다. 싸이레지는 만천톤정도가 있고 이양은 7~8개월 정도 먹일 수 있는 양이다. 이후 건초를 먹이는데 건초는 영양분이 부족하다고 한다. 옥수수등의 곡물도 먹이지 않고 거의가 조사료만 사용을 하고 있다. 외부에서 수급해오는 알파파등은 인증이 명확하지 않고 조사료는 수급이 어려워 질보다는 양으로 밖에 갈수 없는 친환경 축산의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조사료는 1년에 두 번 파종을 하는데(외부에서 사옴) 봄에 파종한 것은 가을에 두 번수확을 하고 겨울에 파종한것은 봄에 두 번수확을 하는데 지금 현재 생육이 늦다고 한다. 우사에서 나오는 축비만을 퇴비로 이용을 하고 비료나 농약은 일체 사용을 하지 않고 키운다.
송아지도 외부에서 매입하는것이 아니라 목장에서 낳은 송아지를 사육하는데 서열싸움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별사육을 한달정도 진행하고 있고 한달에 40두 정도의 어린 송아지가 태어난다고 한다.
착유장은 착유기가 30개 정도 비치가 되어 하루 두 번 착유를 하는데 신우목장과 달리 사람이 직접 유두를 소독하고 착유기를 끼워 주어야 한다. 착유두가 350두 정도 되어 한번 착유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한다. 착유장에는 10톤정도의 착유보관 탱크가 있어 0~5도 미생물이 번식할수 없는 적정온도로 보관하고 당일 바로 제주우유에서 공급을 받아 간다. 착유장에서 만난 나이드신 할아버지까지도 우리를 붙잡고 젖소,원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알려주고 싶어 하실정도로 직원모두가 목장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셨다. 단지 아쉬운점은 착유장 출입구에 신발소독조가 방치되고 있어 위생에 대한 의식은 다소 걱정이 되었다. 하루 8톤정도의 원유를 생산하고 다른 목장과 달리 착유두도 항상 방목을 하는데 이 경우 착유량이 줄어들기는 하나 젖소 자체의 건강성을 고려하여 원유보다는 친환경축산에 대한 고민이 엿보였다. 8톤은 전량 제주우유에서 수급을 해가고 제주우유에서 가공된 우유중 0.8톤 정도가 생협에 공급되고 있다(신우에서 매일 2톤,데미샘 0.5톤정도)
몇 년전 온**유통과의 마찰이 있은 후로 온**에서 원유를 공급하지 않으나 아직까지 성이시돌목장의 원유를 사용하는것처럼 홍보를 하여(가정으로 공급되는 다이아***는 제주에 있는 목장들에서 집유하여 공급됨) 성이시돌목장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좋지않고 그런 일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유기인증취소처분까지 내려져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신부님의 옛직원에 대한 배려 때문에 소송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움도 있다고 하였다.
유기인증취소 사유:친환경육성법 유기축산물 인증기준에는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은 수의사 처방전을 받고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수의사 처방전 없이 번식호르몬제를 투여(군별관리형태에서는 개별정자수정여부를 알수 없어 번식호르몬제 투여가 부득이하다고 한다)했다는 해석상의 차이가 있으나 사전 전화를 통해 수의사 처방을 받고 진행한 상태였다.
제주우유: 처음에는 외도에 공장이 있었으나 성이시돌목장 바로 옆에 성이시돌목장 땅을 매입하여 2년전 공장을 옮겼다고 한다. 생협공급외에 초록마을등에도 유기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가공공장 점검은 유통인증센터에서 점검을 진행하였다.
성이시돌목장의 의견
- 유기인증을 위한 사육환경으로 시작했다기보다는 자연그대로의 사육환경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100만평에 젖소들을 방목으로 시작하였고 유기축산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환경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목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 최근 몇 년동안 온**유통과의 법적소송등 외부의 공격?에 따른 유기인증 최소와 관련하여 “점검”이라는 표현에 그동안 외부로 받았던 점검에서 약점만을 잡아 공격을 받았다며 우호적이지 않았다. 아직도 법적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하게 표현하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 아이쿱생협의 물품위 점검이라는 것이, 생산지의 잘못을 찾으려고 하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생산지를 소비자의 눈으로 직접 보고,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전체 조합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설명에 경계?를 풀고 산지 전체를 돌아보며 설명해주셔서 그 어느때 보다 알차게 산지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 점검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쿱인증센타의 점검결과를 꼭 공유해주어 산지도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발전을 위하여 해야한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물품위 총평:
- 성이시돌목장이 추구하는 사회활동과 생협이 나아가는 목표가 다르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작은 기회였던것 같다. 그리고 유기인증이 취소되고 난후 수의사를 상주하게 하여 처방과 투약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 승마와 치즈만들기 등이 가능한 체험장을 만들기 위하여 목장 옆 오름을 매입하였다고 한다.
- 유기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어느 원유생산업체보다도 더 건강하게 소를 가축하고 있고 더 좋은 원유를 공급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 앞으로도 생협과의 좋은 관계가 지속, 발전하여 안전한 우유를 공급받고 생협조합원이 체험을 할수 있는 좋은 생산지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위의 내용은 성이시돌 목장을 점검한 후 보고서 올라온 것을 퍼오기 한 것입니다.
다음주 4/20(금)부터는 성이시돌목장에서 공급중인 우유가 유기가 아닌 국내산으로 해서 생협 제주우유와 생협 제주 저지방우유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 위원회 & 이사회 > 물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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