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차가운 가을 바람때문에 오늘도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화창한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날이었다
우리는 수원에서 멀지 않은 화성시 주정읍 위치한 도리기 작목반의 김 상 권 생산자님(유기) 배 농원을 방문했다
어려운 큰 손님(어린이들)들 이터인데도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다
생산자님은 배 농사를 지으며 저농약-->무농약-->유기농을 하면서 어려웠던 고초를 이야기 해주셨다.
배 농사를 그만두고 싶었던일, 농약을 확 뿌려 버리고 싶었던 유혹, 여기까지 오기까지가 정말 힘이드셨다 했다.
사실 농약에 인체에 그렇게 해로운게 아니라하셨다. 농약을 한 후 7일 후면 약은 햇볕에 자연 분해된다고 했다.
해충이 생겨 농약을 하게 되면 30%만 과수 나무에 뿌려지고 나머지는 땅에 떨어지게 된다한다. 그렇게 되면 해충이던 익충이던 다 죽게 되어 천적이 무너지고 생태계가 파괴된다 한다.
땅을 지키기 위하여 유기농을 고집하신다 했다.
난 유기농이 몸에 좋을거라 생각하고 먹기만 했는데 농부님들은 저렇게 환경운동을 하시는구나 싶었다.
이런 저런 설명을 하시면서 배를 하나 직접 따 바지에 쓱쓱 문대어 건네 주신 배 맛은 정말로 시원한 꿀맛이었다. 역시 땅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구나 싶었다.
배따기 체험 아이들은 자기 키보다 훨씬 큰 배나무에서 더 높은 곳에 있는거, 더 큰 것을 따기 위해 까치발을 드는 아이들의 표정은 정말 즐겁기만 했다. 직접 딴 배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었느나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균등분할 하겠다는 생산자님의 단호한 말씀에 모두 한바구니에 담았다.
그것을 선별실로 가져가서 직접 아이들이 하나하나 포장하였다. 작업자로 일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이들을 모두 열심히였다. 크기별로 선별하는 과정을 지켜 본 다음 분량대로 각자의 봉지를 가득 채웠다.
풍성한 점심과 간식,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배농원 한낮을 가득 채웠다.
내가 마을지기 대표로 후기를 올릴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된것은 생산자님 주최하에 제기차기에서 순위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배따기만 하면 심심할 수 있다며 후한 선물과 함께 발휘하신 센스..당신은 진정한 멋쟁이~
우리 아이들도 하나만 더 찼으면 큰 배 한상자를 받을 수있었다며..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는 매탄 e-편한 새내기 마을 지기에게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누구 누구 호명하지 않아도 아시죠?) 감사드리며 앞으로 열심히 즐겁게 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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