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망포매장에서 직장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애기를 낳은지, 이제 4달.
유모차 반경이 삶의 반경이 되어 버린 저는 생협모임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웬일! 금요일부터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면서 세찬 바람까지 불면서 몹시도 추웠죠.
이런 날씨에 아이를 데리고 어디 나선다는 것은 사실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김효진 지기님과의 약속도 있고, 저 역시 너무나 나가고 싶었기에 4개월짜리 아이를 들쳐업고 갔습니다.
남편과 큰 아이는 근처 도서관으로 내몰고요. ㅎㅎ
날씨때문인지, 아니나 다를까 참석자는 김효진 지기님. 그리고 김영미님. 그리고 저~ 3명 뿐이었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또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습니다.
망포매장의 근사한 카페에서 피자를 시식하며 만나서 이기도 하지만, 생협의 여러가지 소식을 듣고, 두런두런 이야기 (육아와 '시월드'이야기가 주를 이룬..ㅎㅎ)를 나눈 편안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사실 저 같은 나일롱 직장맘(저는 직장은 없지만, 일은 하는 일용직 종사자(!)입니다) 도 힘든데,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을 병행하며 아이를 키우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 어려움(?)을 직장인 모임에서 함께 나눠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단순히 좋은 먹거리 이상의 생협의 여러가지 활동에 대해서 함께 나누는건 기본입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이야기, 그리고 덤으로 맛있는 음식이 있는 직장인 모임!
직장인 분들 주저말고 (아이 데리고 오셔도 좋아요~) 다음달에는 꼭 오시길!!
직장인 모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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