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6단지 모임 후기를 올리네요.

전 지난달에 가입한 새내기 회원입니다.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마을 모임에 갈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가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어색할 까봐 고민이 되더군요.

마침 모임도 저희 집 근처이기도 하고, 딱히 할일도 없어서 큰맘(?) 먹고 가봤습니다.

집에서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고, 마치 동네 언니네 집에 놀러간듯 재미있고 좋았어요..

배부른데도 자꾸 손이가는 김밥, 맛있게 삶아진 감자, 참외 수박 과자등,,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동안은 아이친구 엄마들을 만나다가 엄마나이도 다르고 아이들 나이도 다르다 보니 그동안 모르던 많은 정보들을 접하게 되었어요. 대학보낸 엄마들도 있고, 초등학교 보내는 엄마들도 있고, 이제까지 저의 관심사는 어린이집었는데 제가 모르던 세상을 접한것 같아서 좋았어요

자연드림을 가입하고 단지 마트 장보는 형식으로만 사용했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서 자연관찰이나 미술관박람 등 다양한 참여방식을 알게 되었고, 저도 하고싶어지더라구요..^^

자연드림에 가서도 항상 제가 사는 것만 구입을 했었는데, 언니들에게 많은 정보받아서 이젠 다른 제품도 구입해보려구요

ㅎㅎ 이번주에는 체리와 귤을 사먹어봐야겠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씻지도 못하고 먹었다는데 너무 궁굼합니다.

그리고 물건들을 이용하면서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을 이렇게 제안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방식 너무 좋은것 같아요.

다음달 모임에 가면 언니들 이름좀 알아와야겠어요. 후기를 적다보니 제가 언니들 이름도 못물어보고 왔더라구요..ㅎㅎ

이번 모임에서 우리 아기가 너무 난리쳐놓고 온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리고 울 아기가 어린이집을 가는 그날까지는 데리고 다녀야할텐데 말썽부리고 난리쳐놔도 예쁘게 봐주세요

ㅎㅎ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먼저 왔다가신분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다음엔 처음부터 사진을 중간중간 찍어야할듯. 그리고 이렇게 음식을 다 먹어버린 허전한 접시들이 되기전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