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모임에서 오한숙희선생님의 강연들으러 가자고 해서 신난 마음에 참석하게 되었네요.

오한숙희선생님은 책으로도 만나고 tv에서도 뵙고 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tv보다 동안이신 미모에 한번 그리고 어쩜그리 우리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해주시는지 또 한번 놀랐답니다. 말주변이 없는 저는 말잘하는 사람을 보면 넘 빠져드는데 넘 멋지신 선생님 왕팬이 되버렸어요. 이번강의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정치에 관한 내용일꺼니 했지만 역시 정치는 모 딴동네 내일이 아닌이 아닌 걍 내일이 정치더라구요. 그냥 모여서 여자들의 고민들을 얘기해서 공론화하면 그게 정치더라구요. 정치 별거 아니더라구요. 우리여자들이 느끼는 어려움들 육아 , 살림, 경력단절 등등등 그래서 이번대선이 정말정말 기라려집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강조하신 "밥공장" 밥하기 싫을때 누가 밥좀 안해주나 했었는데 이런것도 공론화 될수 있다니 감동이었습니다. 그냥 밥하기 싫은것이 아니고 그안에 들어있는 환경문제까지 집집마다 요리를 하면 자원낭비에다 음식물쓰레기 조리도구 등등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그리고 덤으로 아이들 밥상머리 교육까지 그렇게 큰뜻이 있다니 감동이었습니다. 생협이 하면 정말 믿고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서 권태로우니 가구 옮길생각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이말에 힘받았네요. 아이 유치원보내고 오전엔 청소 설겆이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니까요. 그리고 오후에 또 집안일 내가 게으른 것이 아니고 집안일이 원래 그런거였다에 위로를 받았어요. 정말 해도해도 티가 안나서 포기한 상태긴 하지만 앞으로 몰아서 해야겠어요 앞으로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