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에 가입한지는 4개월 정도 되었으나
그동안 일을하느라 크게 관심을 갖지 못하였어요
예비 엄마로써 이번에 실업자가 된 기념으로
여러가지 자기계발 활동을 찾아보다가
망포 벽산 마을모임 문자가 와서
'한 번 가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지요
일찍가면 혼자 민망할까 싶어 시간에 맞춰가는데...
동 입구에서 윤조원 이사님을 만나 같이 올라가게 되었어요(양손 가득 무언가 준비해오시더군요)
제가 어색하지 않게 얘기도 해주시고....감사합니다~
이번 모임에선 5종류의 라면시식과 모기퇴치제 만들기~(만드는건줄 알았는데 이미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우리밀 라면, 해물라면, 하얀짬뽕라면, 짜장라면, 비빔면
이렇게 5가지 라면 시식을 하였는데요...
모두 공통적으로 첨가물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개운하고 깔끔하였습니다.
우리밀 라면은 연두색 포장지 때문에 맛이 별로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았어요(시중에 나온 라면의 강한 맛에 길들여진 제게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었어요)
해물라면은 개운한 느낌이 좋았지만 해물의 향이 조금 부족한듯하였고
하얀짬뽕라면은 시판되는 하얀국물라면보다 느끼한 맛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청양고추를 더 넣으면 좋겠다는 다른 조합원님들의 의견도 있었지요(저도 한 표^^)
짜장라면과 비빔면은 시판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을만큼 괜찮았는데요
가격 경쟁력에서....조금....
어찌되었든 공통적으로 개운한 느낌이라는 점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기퇴치제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피부에 분사하는건데
향이 제 스타일이네요
다음에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기 낳으면 만들어서 뿌려주면 좋겠거든요~
그리고 탕수육도 시식을 해보았어요~
이건 가격대비 맛과 양에서 다른곳에 지지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모임에 참여하신 심경옥, 박지숙 조합원님은
역시 주부9단이시지라 맛 평가가 확실하시더라구요^^(전 그냥 맛이 있다 없다의 수준인지라...)
단지에서 마주치면 인사드릴께요~~
음식먹은 정리도 못해드리고
커피까지 얻어마시고 급히 나온터라 죄송하구요...
나물무침 맛있게 잘 먹을께요^^
금요일 오후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그럼 다음 모임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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