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보내고 첨으로 `조조` 영화를  보았답니다....

삶이 마음이 너그럽지 못하고, 여유롭지 못해, 영화한편 보는것도 아이들 영화말고 나를 위해 보게 된건 정말 넘 오랜만이라, 소풍전날 아이들이 도시락과 간식을 엄마에게 부탁하고 하느님께 비안오게 해주세요~! 기도하듯....

저도 그런아이처럼... 일욜저녁 분주한 월욜아침을 만반히 준비하고 낼 영화관에 내가 앉아있는 생각을 하며~

월요일 오전을 기다렸답니다....^^

물론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유모차 들고 내차가 지하 1층에 있는지, 지하2층에 있는지  남편에게 전화하고, 차키로 꾹꾹 누르며 나의 애마를 부르며 고대하던 시간에 간신히 간신히~도착하긴 했지요....~~;;

 

광해....

이병헌을 좋아하지 않았던 저라.... 첨엔 자세가 삐딱....

그러나 이병헌의 일인 이역으로 한낯 광대였던 자가 왕이 되어가는 모습에.... 진짜 왕인 광해 이병헌이

가짜 왕 광해가 있었던 15일 동안의 승정원 일지를 보며  진짜 왕의 모습을 보고,  가짜 왕에게 충성하던 사람들.... 진짜 왕이 되어보라했던 도승지... 하대를 일삼다.... 가짜왕이 배를 타고 가는 모습에 진심으로 왕이었음을 시사하며 목례하던 장면....

진짜 왕이라면 누구보다 백성들의 삶을 살피고, 마음을 어루만지며, 간신과 간언을 구별하여 다스릴줄 알며, 명과의 사대관계 또한 우리를 바로 세워 함께 대등한 위치에서 시작한다는것!

시대가 원하고, 나는 준것도 받은것도, 빚진것도 없다하신 어느 한 분이 생각나는 .... 영화였으며, 

 대선을 앞두고 우리도 진정 국민의 삶을 알아주고, 고단한 민초들이 기대어 한풀이 속풀이 해도 죽어라 입막고, 눈막고 귀막지 않는 그런 분이 꼬옥 국민을 대표하는 분이 되어 주셨음.... 하는 생각이 간절하여 눈물 절절히 흘리며 본 ...

그런 영화였답니다~~

아쉬움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 영화니까^^

픽션이어야 함을 생각하며.... 맘을 달래고,

 채선당에가서 맛난 점심식사를 마을지기분들과 함께하여, 생협이야기며, 아이들, 영화... 화제가 끊이지 않고 넘 재미있었어요~

서로 알고 더 많이 생각을 나눌수 있었답니다~!

참~!

장도 같이 보았는뎅.... 일본어 동아리장님... 세제살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이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사 준비 잘하세요^^

 

끝으로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생협 식구들.... 턱히~ㅋ 우리 위원장님 감사해요~* 매일 늦게 와도 저 이뻐해 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