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앙금재료는 팥 500g, 설탕 100g정도, 올리고당 적당량, 소금 약간, 꿀 약간 정도 들었어요.
단맛을 내는 설탕이나 소금은 간을 보면서 기호에 맞게 적당량을 넣어주면 되더라구요.
우선 팥을 접시에 펴놓고 못난이들을 1차 고른 후 물에 담궈 둥둥 뜨는 부실이들을 2차로 골라낸 후 깨끗이 씻었어요.
따로 불리지 않고 팥 2배 정도의 물을 부은후 센불로 5분정도 끓이니 벌써 팥물이 우러나고 팥이 통통해지네요.
처음 끓인 물은 쓴맛이나 배앓이를 예방하기 위해 버리고 (아마 팥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3~4배 정도의 새 물을 넣고 다시 팔팔 끓여줬어요. 1시간 정도 지나니 붉은 물이 우러나고 걸죽해지네요.
손으로 한 알을 으깨어 보아 부드럽게 으깨지면 다 익은 거에요.
채에 으깨도 되지만 전 옮겨담기 번거로와 핸드블랜더로 갈아줬더니 간편하더라구요.
처음엔 굵은 알갱이가 있게 만들려다가 그래도 앙금이라 알갱이가 살짝만 보이는 정도로 갈아봤어요.
그리고 나서 설탕(올리고당, 꿀..), 소금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곱게 갈아진 상태에서는 계속 저어주어야 팥물이 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왼쪽 사진에 잠깐 설탕 덜어넣는 사이.. 분화구처럼 펑펑 터진거 보이시죠?
약간의 물기가 남은 상태(오른쪽 사진)에서 차게 식혀줬습니다.
물기가 날아가면서 되직하면서 촉촉한 팥앙금이 되었어요.
완전히 식은후 보관할 분량은 팩에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었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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