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4-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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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혜
 조회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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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우현이는 유난히도 말을 재밌게, 엉뚱하게 한 적이 많았다. 한 참 마주이야기에 관심갖었던 한때 잊어버릴까 기록해놓은 몇개의 마주이야기?를 꺼내어 본다.
남편 논문을 돕기 위해 집에 팩스를 잠시 빌려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하루지나자 롤러가 고장나서 AS를 신청했다. AS기사분이 오셨다. AS기사가 팩스를 고치기위해 기계를 분해하기 시작하자마자 우성, 우현이의 질문공세는 시작되었다. 특히 둘째 이우현!(6살때였다)
우 현 : "아저씨, 몇 살이예요?"
아저씨 : "몇 살 같아 보이는 데?"
우 현: "27살"
아저씨 : "와~ 아저씨가 까까 사줘야겠는데?" 이 때 까까를 과자로 알아듣지 못한 이우현은
우 현: "머리는 누가 깎았(까까)어요?, 우리는 아빠가 깎았는데..." (잠시 침묵 ~~ 뭔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우 현 : "아저씨 아빠는 죽었어요?"
아저씨 : "그게 궁금해? 죽었으면 어떻하게?"
우 현 : " 와~ 좋겠다!"
아저씨 : "아니, 왜?"
우 현 : "안맞잖아요."
헉!!!!!!!!!!!!!!!!!!!!!!!!!!!!!!!!!!!!
엄 마 : "이우현!, 엄마가 너 엄청 때리는 줄 알겠다..."
아저씨 : " 하하!, 너 아저씨 가자마자 맞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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