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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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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시안] '차별'이 아닌 '차이'를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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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월신
 조회 :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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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생협에서 함께한 장애이해교실, 반딛불에서도 또 다른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하나가 되었습니다. 반쪽을 딛고 일어선 불씨인 반딛불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장애이해, 더 나아가 세상의 다름을 이해시키고자 하는 저희의 취지에 수원생협에서 초대해주셔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장애이해교실 프로그램 ‘힝, 속았지’와 ‘함께하는 마을’을 진행하면서 그 속에서 장애이해뿐만 아니라 저학년 고학년이 함께할 수 있는 협동 활동으로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반딛불에서는 저학년 / 고학년으로 나누어 활동했기에 전 학년 대상은 부담되었지만 수원생협을 통해 또 다른 협동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반딛불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반딛불에서 준비한 ‘힝 속았지’는 사진의 반쪽을 조별 학생들이 완성시키면서 자신이 그린 그림이 다른 조별 친구와는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고 더 많은 친구들이 서로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제한되지 않은 생각의 넓이를 볼 수 있었고 활동을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저희의 취지에 흡수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 번재 프로그램인 ‘함께하는 마을’은 각 장애영역별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어떠한 감각의 손실이 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포스트 프로그램을 하면서 학생들이 게임형식으로 재미있게 참여한 활동들이 결국엔 하나의 감각 손실이 있는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서 학생들에게 직접 장애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장애를 딱딱하게만 여기고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배려해야한다 라고 보기보단 재미있는 방법으로 다가가 간단한 생각의 이해를 통해 몸에 베어있는 익숙함으로 다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해준 ‘재미있었다’라는 말은 저희에겐 최고의 찬사였습니다.
세상의 다양성이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요즘, 많은 장애이해교실을 통해 우리 아이들부터 그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실천 한다면 지금보다는 세상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소수의 사람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작은 기대를 해봅니다.
저희 반딛불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계획하면서 세상에 비하면 더없이 작은 힘이지만 그 힘으로 조금의 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노력하고자 합니다! 반딛불의 활동을 기대해주시고 수원생협에서도 저희의 작은 힘으로 조금은 변화가 이루어졌기를 기대해봅니다.
반딛불 소모임 김예은 회장이 보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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