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식 조합원[참가지역캠핑장:정선우리영농조합 캠핑장]
텐트에 대한 막연한 걱정 속에 아이들만 들떠서, 그야말로 남들이 간다니, 나도 간 “텐트치고 야영하기”, 정선우리영농조합 캠핑장!정말 고맙게도 운영자분들이 우리가 도착하자, 텐트장비 일체를 가져와서 다 설치 해주시고, 전기선까지 연결해서 전기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거기서 핸드폰 충전과 노트북을 쓰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옆텐트는 선풍기도 돌리시더군요. 영화 속에서는 불타는 장작, 숯불에서 익어가는 고기 등등 정말 낭만 그 자체였지만, 우리의 현실은 숯불은 불살라지지 않았어요. 텐트 이웃분의 도움으로 다 해결해 했습니다. 이곳, 귤암리 캠핑장은 정선우리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시캠핑장으로, 빌려주신 장비가 이름난 코베이 장비였습니다. 동강레프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휴가위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었어요.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던 텐트치는 캠핑을 몸만 쏙 들어가서 사용하고,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장비가 새 것이라서 쓸 때는 좋았지만, 반납시 많이 부담되어, 고마운 마음에 반납전 절로 청소를 열심히 했습니다."지금 집에 있었다면 열대야에 에어컨이 돌리고 있을꺼야. 캠핑오길 잘 했지!"여기저기 이웃텐트에서 한 여름에, 산 바람 추위를 즐기는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텐트이웃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귤암리 캠핑장은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이였습니다.어른 두 팔 아름의 크기, 커다란 솥 두 개 가득 뚜껑도 덮이지 않을 만큼 찐옥수수,맛난 감자를 저녁을 먹고 산책할 무렵 마을조합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조정숙 조합원[참가지역캠핑장:홍성풀무주족법인 캠핑장]
 저녁 6시 30분부터 기대하던 바베큐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을 위하여 돼지 2마리를 흔쾌이 잡으셨다는 대표님의 말처럼 통 베베큐를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해주신 상추와 쌈장,새우젓,소스 그리고 빠질수 없는, 유기농 말걸리를 받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참가한 총 19가족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우리팀은 "장미 울트라 캡송"으로 정하였고 장기자랑으로 젠틀맨의 앞부분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었습니다. 막걸리 한잔 하신 아빠들끼리의 말전달게임과 엄마들의 팔씨름, 그리고 아이들의 머리게임으로 분위기는 한껏 달구어졌고, 남편은 4등, 현미 1kg한봉지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홍성에서 준비해주신 백반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공방에서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드는 시간을 가졌어요. 풀무생협 매장과 사무실, 그리고 밝맑 도서관, 중고 헌책방 등을 견학하면서 아이들이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말해서 역시 아이들과 홍성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생협에 대해 잘 몰랐던 남편은 즐거운 논학교와 캠핑데이를 참가하면서 생협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면서 생협을 믿게 되었고, 남편에게 가족 소통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아이쿱 캠핑데이에 참가하여 되어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저도 참 기분이 좋고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