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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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회의] 힐링 글쓰기 모임...... 그 첫번째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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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지현
 조회 :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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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글을 쓰자. 그 삶은 남의 삶이 아닌 나 자신의 삶이다.
지금까지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여 덮어 숨기고 멸시해 온 내 것.
우리 것을 다시 찾아 내어 그 가난하고 조그마한 것들을 귀하게 아끼고 드러내어 보이고
고이 키워 가야 한다.
눈부신 황금으로 빛나는 글의 보물 창고는 먼 어느 나라의 화려한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걸린 무지개 너머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걱정과 한숨과 웃음과 눈물과 고뇌로 얼룩진 우리들 나날의 삶.
나 자신의 삶 속에 있는 것이다.
삶의 글은 삶의 말로 써야 한다.
삶의 말은 나날이 쓰는 정다운 우리들의 말
나 자신의 말이다.
빌려 온 말, 유식을 자랑하는 말, 남의 말이 아닌 쉬운 우리 말이다.
사실을 보여 주는 말, 진실을 느끼게 하는 말,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이오덕 작가)
첫번째 만남
7월 20일 10시반 영통사무실에서
참가자 : 임지현, 박복남, 조월신, 지은아, 은정아, 윤혜영, 윤석출
진행 : 은정아
'기록과 치유를 위한 글쓰기' 안미선 작가
우린 정돈되고 의미있고 좋은 결론적 얘기가 있는 글을 써야한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받았다.
글짓기.....말 그대로 글을 만들어 지어냈다. 약간의 거짓말도...
그러나 이젠 삶의 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써야 되지않을까.
글쓰기....
내가 지금 힘들때 힘들다고 쓰고
슬플때 슬프다고 쓸 수 있어야 될 것이다.
<12주 글쓰기 치유법>
12주 동안 아침에 일어나(아니면 정해진 시간에) 쓸 수 있을 만큼
두서없이 글을 써보자. 2~3페이지 정도(적어도 좋다)
생각나는대로 나의 감정 그대로...
어떠한 미화법도 필요없다.
그리고 그 전에 쓸 글은 읽지 않는다.
12주 지나면 읽어도 된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해보고 싶다.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아침마다 새벽기도가서 기도하듯이 나의 고백의 글이
나를 치유하기를 기대해 본다.
<내 생애 달력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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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나에게 일어난 주요한 일 / 역사적으로 주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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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서 지금 현재까지 가장 기억나는 일을 연도별로 적어 보았다.
슬플때도 있었고 행복했던 시기도 있다.
우린 서로의 일생을 들을 수 있었다.
힘들었던 일을 얘기할땐 모두 공감했다.
난 내 생에 달력쓰기를 하면서
나를 다시 이해하기 시작했다.
내가 왜 음악에 꼳혀서 매달려야만 했는지
나를 알게되었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서 나의 자서전이 되기를 바래본다.
이 시간이 좋았다.
항상 회의로 지쳐있던 나를 힐링하는 시간이였다.
비록 내 얘기는 못 나누었지만 거의 3시간에 걸쳐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공감하는 마음 따뜻한 시간이였다.
다음달 (항상 매달 3주 금요일)에 볼때는
"나의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 Kick the Bucket 에서 유래하였다.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
앞으로 힐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
치유, 회복, 자유.....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
함께 영화보고 와서 의견나누기, 책읽고 소감나누기, 명상하기, 산책하기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자기의 존재감을 펼칠때라고 한다.
힐링 글쓰기 모임에서 여러분의 존재감을 마음껏 펼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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