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0-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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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요거~tip] 구미 불산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조합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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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난주
 조회 : 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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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조합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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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제4단지)에서 불산 유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5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지역의 농작물이 느닷없이 고사하고 120여개에 이르는 지역 기업체에서도 불산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는 등 피해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 300여명은 차가운 대피소에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치료 또는 검진을 받은 주민이 1만 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는 안전관리와 사고대응체계의 부실로 인해 발생한 인재입니다.
불산은 위험성이 매우 높은 물질입니다. 때문에 취급에 있어 고도의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없이 위험한 작업을 하다 희생된 노동자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고발생 후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어설픈 초동대응 문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사고영향조사도 하지 않은 채 사고발생 바로 다음 날 오후에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상황을 종료하여 대피주민의 귀가와 기업체의 조업을 재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점점 확산되자 급기야 10월 6일, 주민들을 다시 대피시키는 등 혼선을 빚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열흘에 가까운 시간동안 주민들은 불산의 위험성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iCOOP생협은 조합원과 생산자, 직원의 피해여부를 점검한 결과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구미생협과 연합회가 이번 사고로 인한 조합원의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두 분의 조합원과 한 분의 구미생협 직원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어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그 외의 구미생협 조합원에 대해서도 개별 안부확인을 한 결과 중대한 조합원의 피해는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생산지의 피해상황과 사고영향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한 결과 사고발생지역과는 거리가 멀어 다행히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iCOOP생협은 조합원 여러분의 불안함이 없도록 이번 사고의 추이를 계속 주시하면서 계속 점검할 계획입니다.
iCOOP생협은 사고수습,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구미생협을 중심으로 연합회와 함께 사고수습과 피해주민 지원을 위해 지역 시민단체,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 있는 곳에 생협이 있다’는 일본 생협의 활동경험을 거울삼아 구미생협 매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여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대피소에 임시 거주중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대책위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iCOOP생협은 재난, 재해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사고대응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재난, 재해는 점점 더 그 위험성과 파괴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합원, 생산자, 직원의 생활과 생협의 인프라를 보호하기위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iCOOP생협은 재난, 재해 발생 시 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재난, 재해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 연대하는 일에도 신속히 결합하여 생협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iCOOP생협은 어려운 시기를 협동의 힘으로 헤쳐 왔습니다. 조합원 협동의 힘을 바탕으로 구미생협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을 응원하는 iCOOP생협의 활동에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2012년 10월 22일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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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회 & 이사회 > 물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