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한창 기승을 부리는 3월 봄의 문턱에서 옷깃을 여미며
망포마을 열혈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공지사항과 토의안건을 살펴본뒤 원자력에 대해 알아보고 물품 민원도 확인해 봤습니다
그리고 다큐3일 <달콤한공생>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방송을 마을모임을 통해 보게되어 아주 잘된 일였습니다
십시일반 조합원들의 관심과 정성을 모아 필리핀 파나이섬에 세웠다는
빨간지붕의 설탕공장
마스코바도가 근육이란 뜻이었다니 이름속에 담긴 의미에 고개 끄덕여지고,
생산 과정을 보면서 그저 신기하고 믿음도 가고,
그들의 고된 노동과 삶의 애환을 보니 마음이 아프기도했습니다
우린 좋은 물품을 공급받을수 있어 좋고 그들은 일자리와 좀 더 나이진 삶을
보장 받을수 있으니 정말 제목처럼 달콤하고도 아름다운 공생였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누리는 많은 혜택들을 너무 당연시 여기며 살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고맙다며 눈물짓는 그들의 모습에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였습니다
오늘따라 우리집 부엌 찬장 한켠에 있는 마스코바도가 아주 특별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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