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사려니란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솔은 신성한 곳을 뜻하는 신역에 쓰이는 말입니다.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
완주했다.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끝까지 함께 했다.
삼나무숲길에서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느끼며...

첫 달팽이게스트 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이런 곳에서 하룻밤을...남편 없이...좋았다. ㅋㅋ
옛날 한옥을 리모델링한 주인장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터키문화를 옮겨온듯 아기자기한 자수커튼 인형들이 우리들을 반겼다.
그냥 잘 수는 없지...맥주 한잔 하고 밤새 이야기꽃을...
영자언니는 너무 기뻐서 잠을 못 이루었다는..

다음날 아침
백패커스홈에 짐을 맡기고 쇠소깍으로 향했다.
쇠소깍에서 시작되는 올레길 6코스 start~
자전거에서 한컷~ 바닷길이 너무 멋지다.
어제의 여독인지 다들 힘들어 숙소로 향했다.

때마침 서귀포칠십리축제 행렬이 숙소앞으로 지나갔다. 우리를 위한 축제인것 같았다.
숙소앞 카페에서 생맥주 한잔~
이런 여유 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