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을 이용한지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났고,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나에게 세뇌를 당하여 생협에서 구입한
재료로 엄마가 해주는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 엄마가 해주는게 맛있다는 아이들의 칭찬에 난 매일 뭘 해 먹어야 하나
고민을 안고 네이버에 물어보곤 했는데, 요리연구회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5월 요리연구회 주제는 '두부로 만드는 요리'였는대요
1. 두부쌈장은 집에 있는 된장, 고추장을 이용하여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반찬 없을때 밥과 함께
비벼먹으니 아이들도 맛나게 잘 먹었어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나, 나물종류 같이 넣으면 훌륭한 비빔밥이
될 것 같아요^^
2. 카레두부만두는 새콤한 묵은지와 카레의 향이 만나 색다른 맛이 개인적으론 좋았는데 아이들은 카레를 빼면 더 잘 먹을것 같기도 하네요.
3. 두부깐풍기와 두부햄 스테이크는 일품요리로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정말 맛있었고 가장 인기있었던 요리였어요. 두부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엄마들은 손이 좀 많이 가는 튀김음식이라 번거로움은 감수 하셔야 할 듯....
4. 두부 품은 깻잎은 말 그대로 기름에 부친 두부를 살짝 찐 깻잎에 돌돌 말아 두부쌈장이나 간장양념을 얹어 먹었는대요, 늘 해먹는 두부부침의 변신이라고 할까요? 깻잎한장 말아주었을뿐인데 시각효과도 있고
두부의 단백함과 깻잎의 향이 잘 어우러지는 음식이었어요.
두부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같이 만들고, 시식하고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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