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으로 향한 여행
처음이 아닌데 생소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함께한 이들이 편안하다.
마음으로 힐링하는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이 좋았다.

조금은 가파른 골목을 오르는 숨가픈 호흡도 나름 건강해지는것 같다.
사진앵글로 보이는 기와. 사람이 정겹게 어울린다.

처마밑 오리입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비가와서 북촌여행을 취소할까했는데
그랬으면 그 모습 또한 보지못했을것이다.

비는 청초했다.
한옥과 잘 어우러졌다.
처마밑 기와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음악소리와같다.

툇마루에 앉아 선선히 부는 바람을 느낀다.
언젠가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바래본다.

대문을 여는 손잡이는 거북 조각이 달려있다.
거북등을 만져보니 옛 조상의 손길이 느껴진다.
장독대를 툇마루 아래 가지런히 놓았다.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꽃이 피었다.
일상을 나누며 마음이 오갔다.
처음 만난 이는 옛친구 마냥 또 약속을 정한다.
북촌이 그런 곳이였다.
아주 친한 친구를 만나듯...
소소함이 추억이 되듯이..

우리가 원했던 삶이 아니었던가..
나의 삶의 의미를 찾는 그런 여행....
그곳이 있어 내가 머무는...
함께해 더 좋은...

사진과 글모두 한편의 시와 화보를 보는듯 합니다~! 잘 다녀오셨군요~!! 한옥에 담긴 그 여백 한가득....!  마음에 담아  담 기회를 기약합니다~* ^^

어제 갔다 왔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공정여행,..힐링여행,,,소소한 이야기가 모여 힐링이 되는 경험까지... 임지현이사님의 글은 이야기가 되고 한 편의 시가 되었네요^^ 어제 함께 해서 고마웠습니다. 소모임을 이끌어 주신 은정아님께도 감사하고, 새로 오신 조합원님이 더 반갑고, 영자씨의 음식이야기에 가슴도 뭉클하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웃음도 지었던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비오는 날 카메라 꺼내 저희들의 일상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신 임지현님께 감사합니다^^

정말! 사진도, 글도 예술이네요.

많이 부족하고 게으른 제가 어찌어찌 '힐링 글쓰기'를 이끌게 되어 사실 걱정이 많은데요.
이렇게 자체적으로 '힐링'해주시고,
주옥 같은 글들을 써주시니!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 ㅎㅎ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울듯.

정감어린 사진, 촉촉한 글, 그리고 함께 하는 마음
이 모든게 참 좋고 고맙습니다.

힐링이 따로 있나요..
편안한 사람들과 눈빛만 나누워도 힐링인데 정겨운 장소 좋은사람들과 비오는날 커피향까지~~~~
보기만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