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ugar Diary 라고 제목을 적을까 하다가, 의료생협에서 이번 참가자를 위해 마련해주신 자료의 제목으로 적기로 했다. 30일 실천하면서 '다이어트'란 말이 좀 어색하지만,
설탕을 먹지 않았을 때의 몸의 변화는 단순한 체중조절 이상의 의미를 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 참가배경: 작년 여름 몸의 이상이 느껴질 정도로 체중이 늘어 다이어트 결심.
우연한 기회로 접한 예비식품안전지도사 교육과 더불어 자전거타기와
체지방분해 식단 조절로 9kg 감량.
식품안전지도사 교육이 식사조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침.
5개월간 요요발생하지 않아, 방심.
겨울 별도 운동 하지 않고, 외식 많아지고,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체중늘기 시작하고, 몸이 불편해짐.
생협을 통해 알게된 식품안전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과, 자료들을 토대로
직접 삶에 적용해보며, 불규칙한 식습관을 이번 기회에
건강한 식습관으로 정착시켜보고자 신청함.

* 평소 식습관: 고기의 누린 냄새를 잘 맡아서,육식은 좋아하지 않는 편임. 간식은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음. 그러나 식사시간이 매우 불규칙했고, 밥을 좋아해서 폭식을 하는 편이었음.

현재: 비만- 정상- 과체중의 상태가 됨.

---------------------------------------------------
저인슐린 3단계도전(장류를 제외한 일체의 인위적인 당류를 피함)
5일 실천일기
1) 밥은 무조건 현미 또는 오분도미 잡곡밥(외식의 경우, 밥만 도시락에 가지고 감)
5일중 1끼 부득이 백미 반공기 먹음.
2) 숟가락은 사용하지 않기로 함. - 허기로 인해 듬뿍 퍼서 먹지 않도록, 일정량과 속도 유지를 위해 젓가락으로만 식사하기로 결정함.
3) 국물에 밥을 말아 먹지 않음.
- 나트륨 섭취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침의 분비로만 소화를 돕고 싶었음.
위 건강과 소화를 위해 의료생협 권고자료에 물은 식간에 먹으라고 함.
4) 먹은 음식들: 주로 생협물품을 이용한 간단 요리 위주로 섭취.
자연드림 책자에 소개된 뽕잎가루 수제비,
올리브유와 죽염으로 볶은 브로콜리 표고버섯.
파프리카, 양상치, 오이 등 야채 샐러드
-올리브와 발사믹 1번, 대부분은 드레싱 없이 먹음.
아이들용 밥에 뿌려먹는 하루야채 - 외출용으로 좋았음.
현미가래떡(조청없이)
포도, 귤, 딸기 과일
각종 나물무침등.

5) 느낌: 체중변화는 800g~ 약 1.5kg
현미와 채소 섭취, 수분보충으로 배뇨와 배변활동이 매우 규칙적이고, 잦아짐.
지인으로 부터 피부톤이 좀 밝아졌다는 말을 오늘 들음. (벌써?!! 믿거나말거나죠.)
위가 많이 작아진 느낌. 평소양보다 적게 먹게 됨.
(체험 의식한 탓과 천천히 먹은 결과?!)
예전처럼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로 먹지 않으려고 함.
새벽에 잘 깼는데, 아이와 수면시간이 같아지고 있음
잠을 푹자고 일어나게 됨.
몸은 좀 가벼워진 듯한 착각이 들고 있음.
예전에 좋아하던 유명생태찌개 음식의 간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해서
건더기만 조금 골라먹음. 미각에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 것 같음.
담백한 음식을 자꾸 찾게 되고, 간이 세지 않아도, 다 맛있게 느껴짐.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 찾기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주로 즐기는 음식 중에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았음에 놀라운 한 주 였다. 영양가 높고, 조리시간 짧고, 건강에 좋은 식단을 짜서 그대로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6) 실수: 콩자반 5개(물엿이 들어감.)
허니머스터드 조금,
생강차의 유기원당, 포도당결정과당
무의식 중에 먹어서 이번주는 완전 노우 슈가는 아니었다.
음식을 먹을 때 더더욱 주의를!! 끝까지 힘냅시다!!

5일치를 한꺼번에 쓰는 것보다는 매일 기록이 더 좋을 것 같다. 심기일전하여 다시...
.